7살 여아입니다....
코로나로 인해 계속되는 방학에 너무나 심심하고 새로운 놀 것이 필요했는데 놀이키트가 집으로 와 주었네요...
받자마자 아이가 너무 좋아하며 오늘 다 만들어야 한다며 안내서를 보면서 척척 그림 그리고 색칠하고 만들었어요...
덕분에 엄마도 같이 그림을 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.

만들기를 다 하고 난 후, 개구리 튕기며 누가 더 멀리 튕기나... 누구 개구리가 점프를 정확히 위로 하나 하면서 내기 아닌 내기도 해보았고, 아직은 어렵지만 안내서에 설명된 작용과 반작용에 대해서 설명도 해주었어요.

대왕바람개비는 바람이 많이 부는 실외에서 돌리기로 하고 다음 날 밖으로 나갔는데 바람이 솔솔 잘 불어주어 아이가 바람개비를 잡고 열심히 뛰었네요... 엄마도 덩달아 운동을 하게 되었어요...헉헉헉!
바람개비를 그네에 앉아서 돌리면서 앞으로 갈때와 뒤로 갈때 도는 방향이 반대라는 것도 보았고( 느려지다가 멈추고 반대로 가더라고요....), 바람이 세게 불 때는 빠르게, 느리게 불 때는 느리게 돈다는 것도 보았어요...
어린이날마다 항상 만들던 바람개비였는데 이번에는 안만들어서 어린이날 같지가 않다고 하더니 엄마랑 같이 색칠하며 만든 바람개비는 세상에 하나뿐이라며 좋아했어요.

비눗방울은 말이 필요없는 놀이감이었어요... 자기가 분 비눗방울 잡으려고 쏟아지는 줄도 모르고 막 뛰어다니며 좋아했어요...

항상 집에만 있어서 답답해했는데 이렇게라도 나올 이유가 생겨서 산책도 하고 놀이도 해서 스트레스가 많이 풀린 것 같아요... 감사합니다